서민민생대책위원회, 지난 2일 고발장 제출
'폭로 전문' SNS 운영자 등, 김상교씨 협박한 혐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최초 신고자 김상교씨를 협박한 누리꾼들이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A씨와 B씨 등 4명을 허위사실유포,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 /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유명인에 관한 제보를 받아 폭로하는 계정을 운영하는 A씨 등은 김씨에게 특정인을 공격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사람 죽이는 것은 쉽다"며 김씨를 협박한 혐의다.
이들은 또 김씨에게 수십 통의 전화를 하는 것은 물론, 가짜뉴스를 제작해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서민민생대책위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고발인 조사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SNS 상에서 협박을 받고 있다며 지난달 경찰에 자신과 어머니, 여동생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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