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차바이오텍은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주 및 이를 활용한 치료제에 대한 용도특허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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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차바이오텍] |
차바이오텍이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향상된 산후 부착형 세포 및 그의 용도'다. 태아줄기세포 가운데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태반의 양막에서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에 대한 것이다.
태아줄기세포는 산후 부산물인 탯줄, 태반, 양수 등에서 유래하는 세포로, 증식력이 우수하고 면역 거부반응이 적다.
차바이오텍은 이 특허를 획득하면서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는 뇌 손상 및 신경염증 억제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다양한 핵심인자를 포함하고 있어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차바이오텍은 현재 이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Plastem-AD)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Plastem-AD는 2016년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인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허가용 기업주도 임상시험 지원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진행 중인 임상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알츠하이머 외에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넓혀나가겠다. 희귀난치성질환에 최적화된 세포치료제의 상품화를 조기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