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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英 방문...이란·中 화웨이에 대한 강경 대응 촉구할 듯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08:40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08:40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영국을 찾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영국에 이란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볼턴 보좌관은 12~13일 이틀간 보리스 존슨 신임 총리, 마크 세드윌 내각장관 등과 회동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볼턴 보좌관의 영국 방문을 두고 테리사 메이 전 총리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존슨 총리와 공고한 관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또 볼턴 보좌관이 영국 관리들에게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한 이후 이란을 압박하고, 제재를 강화해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더 긴밀하게 대(對)이란 정책을 조율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영국은 그간 JCPOA를 고수한다는 유럽연합(EU)의 입장을 지지해왔지만, 이란이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의 유조선을 나포한 이후 이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은 이달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밖에 영국에 중국 화웨이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의 차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이 국가 안보 위험을 초래할 것을 우려, 화웨이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압박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에게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로이터는 볼턴 보좌관이 영국 방문 일정 중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일부이며, 화웨이의 시스템을 거치는 통신을 감시하는 데 화웨이의 하드웨어가 이용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12일 마크 세드윌 내각장관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같은 날 존슨 총리의 수석전략고문인 에드워드 리스터와 사지드 자비드 신임 재무장관을 만난다. 13일에는 리즈 트러스 국제통상장관과 벤 월리스 신임 국방장관, 스티브 바클레이 브렉시트부 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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