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9일 입주식 개최…올해 총 9가구 주거환경개선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돌봄이웃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는 ‘2019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의 광주 1호점이 보수공사를 마치고 9일 입주했다.
광주광역시는 9일 오전 북구 문흥동 저소득 다문화가구인 한모 씨 집에서 문범수 시 도시재생국장,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장,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주택 입주식을 열었다.
입주식은 입주가구 공사 추진 상황 설명과 현판 부착, 기념 촬영, 단장된 주택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2019 사랑의 보금자리’ 광주 1호점 입주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
‘사랑의 보금자리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와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가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 2014년 9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6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지난 6월 5개 자치구로부터 추천받은 총 10가구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해 올해 사업을 추진할 9가구를 선정한 바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는 사업비 1억원과 보수공사를 맡아 이달 말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제1호 주택은 노후 아파트로 도배, 장판, 부엌, 욕실을 전면 교체하고 창호와 방문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로 주거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개보수 공사에는 지역사회 도움도 컸다. 공사 기간 북구청 건축과와 문흥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이사를 돕고, 문흥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새 가구를, 북구 시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두 자녀들의 책걸상을 기증했다.
문범수 시 도시재생국장은 “정부 지원에서 소외되는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거 약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물리적 주거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웃과 이웃이 서로 돕는 정서적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