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31개팀 신청…지난해보다 3배로 늘어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가 세계인권도시포럼의 특별행사로 개최하는 ‘인권논문발표 프로그램’을 위한 공모전에 지난달 22일까지 14개국 31개팀의 해외 인권활동가와 연구자 등이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건 대비 3배로 늘어난 것으로, 해외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 26개팀(네팔1, 말레이시아1, 베트남3, 스리랑카1, 인도5, 인도네시아10, 캄보디아1, 태국1, 필리핀3), 유럽 3개팀(벨라루스1, 오스트리아1, 이스라엘1), 북아메리카 2개팀(미국1, 캐나다1) 등이다. 지난달 30일 우수논문 21개 팀이 선정됐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광주광역시] |
우수논문은 9월까지 전체 원고를 작성한 후 2019 세계인권도시포럼 개막일인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박사학위 소지자와 숙련된 인권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시니어 세션’과 석사학위 이하 또는 인권활동가·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주니어세션’ 등 2개로 나눠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된 논문은 세계인권도시포럼 홈페이지(www.whrcf.org)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인권에 관한 연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2016 세계인권도시포럼’부터 광주국제교류센터 주관으로 인권논문 공모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계적 인권연구기관인 라울 발렌베리연구소(Raoul Wallenberg Institute, 스웨덴)가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 공모전은 ‘지방정부, 인권 그리고 지속가능발전–인권도시를 다시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지역의 인권과제를 점검하고 지방정부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을 모색하는데 의의가 있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인권논문 공모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논문 발표자들은 자체 경비로 포럼에 참가하는데도 올해 지원자가 대폭 증가했다. 앞으로 인권논문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