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중립형 로보어드바이저는 10.98%, 적극투자형 15% 수익률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올해 상반기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자료=코스콤] |
8일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위험중립형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은 시장 참고지표인 코스피200(5.92%)을 상회한 7.9%를 기록했다.
로보어드바이저란 알고리즘에 기반 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 자문 및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상의 자산관리서비스를 말한다.
코스피200이 7.4% 내리며 조정 받았던 지난 1년 동안에도 위험중립형 로보어드바이저는 2.23%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적극투자형 로보어드바이저는 지난 6개월과 1년 동안 각각 10.2%와 0.97%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한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익률이 높았다. 상반기 해외 주식을 포함한 위험중립형 로보어드바이저는 10.98%, 적극투자형 로보어드바이저는 15% 수익률을 올렸다.
위험중립형은 증권사(수익률 8.79%)가 적극투자형은 기술업체(수익률 11.96%) 자산운용·자문일임·은행보다 양호한 성과를 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국민들의 자산을 늘려주는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기적으로 개별 상품 수익률을 공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접수신청을 연 4회로 확대하고, 개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