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일대에 연 군락지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수초제거선 3대를 투입해 연 군락지 제거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 제거 사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집중 운영된다.
창원시가 주남저수지에 수초제거선을 투입해 연군락지를 제거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2019.8.8. |
수면 아래 최대 1m 부분의 연 줄기를 절취함으로써 줄기 내 침수를 유발해 연 개체를 고사시키고 곁가지를 통해 재 발아하는 연꽃은 같은 작업을 반복함으로써 연 제거가 진행된다.
절취한 연은 별도 투입한 수륙양용차로 즉시 수거해 수질오염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회 연 제거 사업을 통해 주남저수지의 연 군락 면적 176ha 중 79ha를 줄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초제거선 등 장비를 2대 추가 투입해 주남저수지를 비롯해 동판·산남저수지까지 총 121ha의 연 군락을 제거할 계획이다.
연 군락이 급증하기 시작한 동판저수지부터 우선적으로 제거하기 시작해 산남저수지와 주남저수지 순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현장점검 등을 통해 추진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각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강신오 주남저수지사업소장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증식한 연 군락으로 인해 생물다양성이 저해되어 왔다”며 “작년부터 3년간 추진하는 연 제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주남저수지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철새 서식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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