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68.68(-8.88, -0.32%)
선전성분지수 8814.74(-44.73, -0.50 %)
창업판지수 1500.25 (-7.66, -0.51%)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양대 증시가 'MSCI 지수 편입 확대'라는 호재를 앞두고도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오전에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급락하며 상승 전환에는 실패하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2768.6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0% 내린 8814.74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500.25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했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8일(중국시간) MSCI측은 지수에 추가 편입되는 A주 종목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금 공사(中金公司)는 MSCI 지수의 A주 편입 확대에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16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MSCI 지수에 포함된 22개 종목은 최근 5거래일 동안 해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월 중 가장 많은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해외투자금)이 들어온 종목은 다화구펀(大華股份 002236)으로, 외자 지분 비중이 0.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날 27억위안 규모의 북상자금이 A주 시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해외 자금은 6거래일 연속 증시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초상(招商)증권은 “MSCI 지수 추가 편입으로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외자의 증시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 해외자금의 A주 시장 유입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날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0.49%, 0.41%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비철금속,황금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증권 부동산 종목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7일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65억위안과 1999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0.45%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9996위안으로 고시했다.
7일 상하이 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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