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롯데자산개발, 성북 동소문동 건물 헐고 오피스텔 신축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4:57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4:57

롯데자산개발, 2018년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토지 일부 매입
성신여대입구역 역세권 입지, 최고 17~18층 규모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부동산 개발·운영사인 롯데자산개발이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에 오피스텔 신축을 추진한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이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5가 75에 위치한 빌딩을 철거하고 오피스텔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빌딩은 건축 면적 4829m²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롯데자산개발이 지난 2008년 대한통운으로부터 145억원에 매입한 건물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8월과 9월 빌딩 인근 토지인 동소문동5가 74 토지 62.1m²와 동소문동5가 73-1 토지 75.4m²를 각각 추가로 사들이기도 했다.

이 부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3번 출구와 연결된 초역세권이다. 주변에 성신여대 로데오거리 등 상권을 중심으로 고려대와 국민대, 한성대 등 대학이 모여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직장인 수요도 많다.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종각역까지 17분, 광화문역까지 22분, 강남역까지는 43분 정도 걸린다.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에 위치한 롯데자산개발 소유 빌딩의 모습. [사진=노해철 기자] 2019.08.06. sun90@newspim.com

동소문동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롯데자산개발이 1~2인 가구를 겨냥한 오피스텔 신축에 나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A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롯데가 오피스텔 건축 추진을 위해 인근 토지를 매입했다는 얘기가 나왔다"라며 "지상 4개층 정도는 상가, 나머지 층들은 소규모 가구들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이 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B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도 "지난해 롯데 측에서 직접 시장조사를 나왔는데 주거형 오피스텔이 좋을지, 업무용 오피스텔이 좋을지 고민하는 모양새였다"며 "용적률이 1300%인 점을 고려하면 17~18층 규모로 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자산개발은 주거 임대 서비스 브랜드 '어바니엘'을 활용해 주거 임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1월 처음 문을 연 아버니엘 가산점에 이어 염창역, 한강 등 총 3개점 1000여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30호점 9000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빌딩 각 층에서 영업하던 SC제일은행과 약국, 병원 등은 모두 이전을 마친 상태다. 올해 초 이전을 마친 SC제일은행 돈암동지점은 "건물 리모델링에 따른 명도통지에 따라 인근 건물로 이전한다"고 안내문을 게시했다. 다만 롯데 계열사인 롯데슈퍼는 현재까지 지하 1층에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건축 관련 인허가 절차는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롯데자산개발 측에서 근린생활시설이나 오피스텔 등으로 신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도 "사전협의 방식으로 용적률이나 건폐율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문의가 있었고 건축 관련 인허가 신청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해당 건물이 지어진지 오래돼 건물 신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건물 용도나 건물 철거 및 신축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