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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무역전 우려에 증시와 위안화 급락

기사입력 : 2019년08월05일 19:08

최종수정 : 2019년08월05일 19:08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5일 세계증시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중국 위안화는 심리적 분기점인 7위안을 돌파하며 10여년 만에 최저치로 절하됐다.

반면 일본 엔화, 주요국 국채, 금 등 안전자산이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약속한 대로 미국산 농산품 수입을 확대하지 않는다며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중국은 보복조치로 응수하겠다고 맞섰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정부가 자국 국유기업들의 중국산 농산품 수입을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후세인 사예드 FXTM 수석 마켓 전략가는 “지난주 중국 상하이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성과가 나오리라는 기대는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카드를 들고 나올지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2% 급락하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에도 2.5% 빠지며 연중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5% 급락하며 1월 말 이후 최저치 및 10개월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7%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2%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1.35% 미끄러지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뉴욕증시의 공포지수인 VIX 변동성 지수는 19.02%로 5월 1일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고, 유럽증시 변동성지수도 1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는 수준으로 가치가 절하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역외 시장에서는 위안화 가치가 중국 위안화의 글로벌 시장 편입 후 최저치 및 4년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 중이다.

위안화 7위안이 돌파되면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는 방식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공격에 보복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외에 중국발 소식에 민감한 여타 아시아 통화들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한국 원화는 달러 대비 1.4% 내리며 2016년 8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 중이다. 대만달러도 미달러 대비 0.7%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일본 엔화는 미달러 대비 0.7% 오르며 지난 1월 주요 통화들이 엔화 대비 일시 폭락하는 ‘플래시 크래시’가 발생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위스프랑도 안전자산 수요에 상승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도 자동차 관세를 위협했다.

안전자산인 주요국 국채로 수요가 몰리며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네덜란드 30년물 수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내려섰고,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0.53%로 미끄러졌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1.77%로 하락하면서, 3개월물과의 수익률 커브가 11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역전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세계경제 성장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1.5% 이상 급락하고 있다.

반면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456.51달러로 1.1% 오르며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1달러당 중국 위안화 환율 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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