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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난달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제안...北, 소극적 태도로 일관

기사입력 : 2019년08월05일 16:07

최종수정 : 2019년08월05일 16:07

북측 소극적 태도…최근 논의 진전 안돼
10월 월드컵 예선 평양경기는 성사
남북교류협력 종합상담센터 9월 개소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가 내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북측에 남북 단일팀 구성과 합동훈련에 관한 실무협의를 제안했다고 통일부가 5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측이 지난달 24일 북측에 2020년 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대한 실무협의를 제안했다”며 “대한체육회가 국제기구를 통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3월 집행위원회를 열어 도쿄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남북 단일팀의 참가를 승인했다. 남북이 단일팀 구성 승인을 받은 종목은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다.

지난해 2월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일본의 경기에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이 첫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 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그러나 최근 남북관계 정체가 이어지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정 등 일부 종목 예선전은 이달 말부터 시작해 단일팀 출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실무협상 제안에) 북측의 답이 없느냐’는 질문에 “계속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 체육 분야 교류에 대해서도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축구협회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홈경기를 평양에서 개최하겠다는 뜻을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통보해 오는 10월 남북이 평양에서 경기를 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평양에서의 태극기 게양, 애국가 연주에 대한 문제를 북측과 협의해야 한다며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처리하면 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 민간교류와 관련해서는 “북한은 남북관계 등을 이유로 남북 간 공동행사는 거부하고 있으나 제3국에서 진행되는 국제협력 성격의 사안에 참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지난달 28일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의 8·5 남북공동행사 제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달 20~24일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종교인평화회의(RfP) 총회에는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 위원장 등 대표단 4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에는 남측에서도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김희중 대주교가 참석한다.

한편 통일부는 올해 들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396건의 민간 차원 북한 주민 접촉신고를 수리했다. 지난달의 경우 접촉 신고는 66건이었으나 방북 인원은 1명에 그쳤다.

통일부는 “민간·지자체 대부분이 정보부족 등으로 대북접촉 등이 원활하지 않아 남북교류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남북협회 내에 ‘남북교류협력 종합상담센터’를 다음 달 개소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남북교류협력 종합상담센터는 남북교류협력 사업 준비단계부터 대북제재 면제 지원, 방북, 접촉 등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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