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존 래트클리프 하원의원에 대한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을 철회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우리의 훌륭한 공화당 하원의원 존 래트클리프는 형편없는 언론에 아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수개월 간 모략과 명예훼손을 겪는 것보다 나는 존에게 이런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이 그와 그의 가족에게 얼마나 끔찍할지 설명했다"면서 “존은 이에 따라 텍사스 주민과 우리 국민을 대표해 훌륭한 일을 해왔던 의회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존 래트클리프 하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어 "DNI국장 지명자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포기 의지에 비관적 입장을 밝혔던 댄 코츠 DNI 국장을 사임시키고 지난달 28일 래트클리프 의원을 후임으로 지명했다. 그러나 래트클리프 의원은 정보 업무 경력이 전무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맹목적인 충성파란 점에서 각계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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