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이 지난달 31일에 이어 2일 새벽에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와 관련, “단거리 발사체일 뿐”이라며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새로운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이는 최근 북한이 발사한 것과 비슷한 유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이 지난 달 31일에 이어 추가로 미사일 발사한 셈이라고 전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미 정부 관계자는 이번 시험 발사 역시 미국 본토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2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에도 단거리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노동신문 등을 통해 31일의 발사체는 미사일이 아닌 신형 방사포였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북한은 지난 25일에 이어 31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사진=조선중앙TV]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선 유세가 열리는 오하이오주로 가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북한이 발사한 것은 “매우 일반적(standard)이고 단거리 발사체일 뿐”이라면서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6일에도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했을 뿐이라며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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