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가 하중동 일대에 조성한 연꽃테마파크(이하 테마파크)가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테마파크는 매년 여름철에 다양한 연꽃을 선보이고 있다. 저어새와 금개구리, 백로 등 멸종 위기종도 서식해 생태적·경관적 가치가 높아 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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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하중동 일대에 조성한 연꽃테마파크 전경. [사진=시흥시] |
중앙 전시포에는 가시연, 빅토리아, 온대 수련, 호주 수련 등이 구역마다 심어져 있다. 연재배 하우스 앞 열대수련 전시포에는 댕샴, 에버 블루, 블루 카펜시스 등 세계 각국의 열대수련 12품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해살이풀로 열매와 잎에 뾰족한 가시가 나있는 가시연은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대규모 습지 준설과 수질오염에 취약함에도 테마파크 내에 활짝 피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테마파크 입구 전에 포에는 열대수련 200화분, 호주 수련 40화분을 비롯해 화련 8품종 등 다양한 연꽃이 심어져 있다.
테마파크는 잔디광장, 생태 놀이터, 자생화 식물원, 그늘막 쉼터, 곤충돔 등이 조성돼 있으며 여름에는 연성문화제, 가을에는 연근캐기 체험, 겨울에는 족욕체험 등을 통해 계절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김미화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테마파크를 관광·교육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가진 수도권 내 힐링 명소로 조성해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