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합작법인…3분기 공장 승인 및 양산 목표
조명사업‧자동차 부품사업 등 하반기 실적 반영 기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스마트폰 터치스크린 패널 전문업체 에스맥은 100% 자회사인 에스맥비나(S-MAC VINA)가 자동차 부품 사업을 위해 금호에이치티와 함께 설립한 베트남 합작법인 에스맥에이치티비나(S-MAC HT VINA)를 베트남 하남에 신규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 |
[로고=에스맥] |
합작법인 지분율은 에스맥비나 51%, 금호에이치티 49%로, 자본금은 500만달러다. 베트남 하남 지역의 토지 3만㎡와 건물을 지난 6월 매입했으며, 현재 10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SMT 4개 라인과 모듈 3개 라인을 셋업 진행 중이다.
올해 3분기는 공장 승인 및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1단계로 S사향 자동차용 LED 라이팅 모듈을 생산해 인도에 수출하고 2단계로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패스트(VINFAST)의 자동차용 LED 라이팅 모듈을 현지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맥 관계자는 “내년 3천만달러 매출 달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 설비 및 공장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단계적으로 8~10개 라인으로 운영해 매년 5천만달러 매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작법인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용 사출 업체와 협력해 현지 부품 SCM(공급망관리)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도와 베트남의 무관세 무역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종 고객사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매출 증가 및 흑자 전환에 성공한 에스맥은 현재 베트남법인 생산라인을 완전가동 중이다. 에스맥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양산 시점에 따라 3분기부터 조명사업의 매출이 올해 매출과 손익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