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정부, 9.11테러 구조요원 종신 지원 법안 마련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11:03

최종수정 : 2019년07월30일 11:03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정부가 9.11테러 당시 구조 요원들을 사실상 종신 지원하는 법안에 승인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11테러로 피해를 입은 요원들을 '영웅'이라고 일컬으며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법률안 서명식 행사에서 "오늘 우리는 9.11테러 영웅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가족을 돌보고, 우리가 절대 그들을 잊지 않겠다는 영원한 맹세를 연장하기 위해 하나가 되어 모였다"라고 말했다.

'영웅을 절대 잊지 말라'(Never Forget the Heroes Act)라고 명명되는 해당 법안은 9.11테러 당시 인명 구조와 잔해 처리에 동원돼 후유증을 앓고 있는 요원들과, 숨진 요원의 유가족들을 지원하는 피해자 보상 기금을 2092년까지 연장 운영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대상자는 약 1만8100명으로 추산된다.

법안은 앞서 지난 12일 하원에서 찬성 402표, 반대 12표로 통과된 이후 23일 상원에서도 찬성 97표, 반대 2표로 가결됐다.

인터넷 매체 복스(VOX)에 따르면 피해자 보상 기금은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되다가 중단됐고 이후 다시 법안을 마련해 2011년부터 재개됐다. 이에 따라 기금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 유효한 상태였다.

지난 2001년 발생한 9.11테러로 붕괴된 뉴욕시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출동한 구조대원들과 수 개월간 잔해 처리 작업에 동원된 인부들은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됐다. 이로 인해 3만2000여명이 호흡기나 소화기 질병에 걸렸고 이중 705명이 사망했다. 또 약 9000명이 암에 걸렸으며 이 가운데 600명이 숨졌다.

전문가들은 당시 테러로 3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의 로즈가든에서 열린 9.11테러 피해자 기금 연장 법안 서명식 행사에 도착했다. 2019.07.29.[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