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지역구 비하 발언 비난에 의원 저격 "인종차별주의자는 커밍스"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08:51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08:5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민주당 흑인 하원의원을 비난하면서 흑인밀집지역인 그의 지역구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발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일 인종차별주의자 엘리자 커밍스가 그의 지역의 선량한 사람들을 돕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집중한다면 자신이 수년 동안 무능한 지도력으로 만들어 낸 혼란을 해결하는 데 아마도 진전이 있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엘리자 커밍스는 미 연방하원의 민주당 의원(메릴랜드)이자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장이다. 전날인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커밍스 위원장을 "영리한 불량배"라고 칭하며, 그의 지역구인 볼티모어를 "역겹고, 쥐와 설치류가 들끓는 난장판"이라고 묘사했다. 

당시 그는 "워싱턴 북동쪽 40마일(64km) 떨어진 볼티모어 중심가에 있는 커밍스의 지역구에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썼는지 의문"이라며 "이 돈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도둑 맞은 것인지, 당장 부패한 엉망인 상황을 조사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을 의식해 행정부의 멕시코 국경 수용시설의 이민자 아동 처우를 맹비난한 커밍스 위원장을 공격한 것이 아니냐고 보고 있다. 

커밍스 위원장의 지역구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는 흑인 주민이 많은 지역이다. 2010년 인구 조사 자료에 따르면 흑인은 54.6%, 가구소득은 5만1018달러, 대졸자의 비율이 35.7%로 나타났다. 또 메릴랜드 주는 가구당 평균 소득은 6만9272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전체 가구의 실질 중위소득은 4만9445달러였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표밭인 백인 노동자 계층과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노력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유색인종 4인방 초선 하원의원들을 저격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인종차별 막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유세에서 소말리아계 출신인 일한 오마르 민주당 하원의원(미네소타)을 겨냥,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에 대해 미국을 탓했고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을 비하했다"면서 무엇보다 그가 반 유대주의적 발언을 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이에 현장 지지자들은 "그녀를 (출신지로) 돌려 보내라"고 외쳤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싫으면 떠나라"고 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