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토요타 베트남이 에어백 불량이 있는 차량 1592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리콜 대상이 된 모델은 SUV 차량인 '러쉬'이며 해당 모델은 지난해 7월 16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생산됐다.
토요타 본사는 에어백 전자제어장치(ECU)의 프로그래밍 오류로 인해 거친 도로를 달리거나 움푹 패인 도로를 지나면서 차체가 흔들리면 에어백이 오작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본사는 베트남 전국의 모든 토요타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에어백 ECU 검사·교체 작업을 실시하며 시간은 약 25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토요타 베트남은 러쉬의 차주들에게 리콜 공지를 발송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어백 ECU 결함과 관련된 어떠한 고객 불만사항도 없었다고 말했다.
토요타 베트남은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리콜 조치를 시행했다. 2018년 3월과 8월에도 각각 2만대, 1만1300대를 리콜했다.
베트남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된 토요타 베트남 차량은 3만7000대 이상으로 이는 해당 기간 신차 판매량 중 25%를 차지한다.
토요타의 자동차 생산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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