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증시전망] ‘FOMC·日화이트리스트’에 코스피 "지켜보자"

기사입력 : 2019년07월28일 11:47

최종수정 : 2019년07월28일 11:47

기업 2분기 실적발표 겹치며 관망장세 보일 듯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이번주(7월 29일~8월2일) 국내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일본의 추가 수출규제 이슈 등으로 ‘관망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주(2094.36) 대비 1.34% 내린 2066.2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무려 8085억원을 사들였음에도 기관과 개인이 각각 5357억원, 2711억원을 매도하면서 지수는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한국의 수출부진 여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제지표 부진 및 대외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매물 출회했다”며 “주 초반 골드만삭스에서 나온 반도체 산업 보고서에서 메모리 과잉재고 이슈가 예상보다 일찍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주목을 받으면서 외국인 중심으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 유입은 제한적이었다”며 “이유는 한국 20일까지 수출입 지표와 미국, 유로존 PMI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며 더불어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 속에 거래대금이 급격히 위축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번주 증시도 지난주주와 비슷한 흐름의 관망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030~21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에는 FOMC 회의 결과가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FOMC 정례회의는 오는 30∼31일(현지시간) 열린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0.25%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라며 “최근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감은 약해졌으나 이를 감안해도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연구원도 “파월 연준의장이 시장참여자들 예상과 같이‘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언급한다면 시장은 차익 매물 출회 될 것으로 전망돼 시장에는 중립 이하의 요인으로 보인다”며 “다만 예상과 달리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해 ‘지켜보고 하겠다’는 스탠스를 취한다면 큰 폭의 조정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크 제외여부 결정 가능성도 주목해야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빠르면 8월 2일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하려고 조율 중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화이트리스트의 목적이 자국기업의 수출 납기 단축 지원이라는 점에서 수출통관절차를 까다롭게 할 가능성 낮다”며 “하지만 한국만이 불편할 수 있는 방산, 원자력, 공작기계, 이차전지, 수소차 관련 핵심 부품에 대해 수출 심사 확대가 나타날 개연성이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 시나리오는 이로인해 한국제조업이 시계제로가 되고, 다음 일본의 계획이 대출 중단 등 금융 제한까지 진행되는 것”이라며 “그러나 본질이 정치적 의도였다는 점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기에는 다소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지켜봐야한다. 윤영교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 2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된 바이나 3분기 실적 반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