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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알파벳 폭등, 금리인하 기대에 최고치

기사입력 : 2019년07월27일 05:06

최종수정 : 2019년07월27일 05:0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알파벳이 11% 가량 폭등하는 등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종목들의 주도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개별 종목이 강세와 함께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시장 해석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진화시킨 동시에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에 일으키지 않을 수치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 것.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1.47포인트(0.19%) 오른 2만7192.4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2.19포인트(0.74%) 뛴 3025.8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91.67포인트(1.11%) 랠리하며 8330.11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또 한 차례 나란히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실적 호조에 따른 개별 종목의 강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11 가량 폭등, 장중 한 때 시가총액이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 골드만 삭스의 전체 시총만큼 급증하며 월가의 시선을 끌었다.

트위터 역시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10% 가까이 뛰었고, 스타벅스도 이익 호조에 9% 이상 올랐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40% 이상이 2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가운데 76.4%의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미 법무부의 이동통신 3~4위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260억달러 규모 합병 승인 소식도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스프린트가 일부 자산을 디시 네트워크에 이전하는 조건으로 반독점 논란을 해소, 법무부가 합병을 승인했다는 보도에 T모바일와 스프린트의 주가가 각각 5%와 8% 선에서 랠리했다. 디시 네트워크도 1% 이내로 상승했다.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연율 기준 2.1%로, 시장 예상치인 1.9%를 웃돌았다. 중국과 무역 마찰 속에서도 탄탄한 펀더멘털과 저항력을 확인시킨 셈이다.

이와 동시에 성장률이 전분기 3.1%에서 크게 후퇴, 다음주 연준의 금리인하가 불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국채 선물에서 확인된 금리인하 가능성이 100%를 유지한 한편 50bp(1bp=0.01%포인트) 인하 기대는 다소 후퇴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스티븐 갈라허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다음주 금리인하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2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경기 한파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아마존이 2분기 사상 최고치 이익 경신에 실패한 가운데 2% 이내로 하락했고, 애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중국에서 생산된 맥북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신청에 퇴짜를 놓았지만 1% 이상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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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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