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부여의 한 야산에서 전자발찌를 찬 남성과 외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부여경찰서는 이날 석성면 야산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여성이 흉기로 배에 찔린 채 숨져있었고, 이 여성 옆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자발찌를 찬 50대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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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은 20여 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2년 전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26일 오후 5시쯤 청주보호관찰소 직원이 이 남성이 주거지에서 오래 벗어나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행적을 추적하던 중 야산에서 이들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발찌를 차고 2년 전 가석방된 50대 남성의 주거지는 충북 청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이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