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경찰이 지난 23일 실종된 여중생을 찾기 위해 정식 수사본부를 꾸리고 수사에 나서고 있다.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14)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청주 상당경찰서는 사건이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실종 및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부터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형사과,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이 참여하는 실종사건 수사본부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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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여중생 실종 사건 전단지[사진=청주상당경찰서] |
수사본부에는 강력팀 형사 등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당초 경찰은 조양 실종당시 무심천 주변을 중심으로 경찰과 소방인력 등 300여 명과 드론, 수색견까지 투입해 광범위한 수색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조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지난 24일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강력 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가덕면 내암리 계곡 무심천 발원지 근처에서 가족과 산책하다 먼저 내려간 뒤 실종된 상태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