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핵항모 앞세워 이란에 "핵무기 포기하라"...북핵과 차별 전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거대한 함대 이란으로 향하고 있어...필요하면 베네수처럼 폭력 사용"
이란 지도부에 "신속히 핵 포기 합의하라" 압박
북핵 인정과는 판이한 접근...실질 핵 무력 여부 따른 맞춤형 해법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핵 포기 합의를 체결하지 않으면 무력으로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거대한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 이 함대는 막강한 힘과 열정,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빠르게 이동 중"이라면서 "위대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을 선두로 한 이 함대는 베네수엘라에 보냈던 함대보다 더 큰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베네수엘라 때와 마찬가지로, 필요하다면 속도와 폭력을 동반해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고, 그럴 의지도 있으며, 그럴 능력도 갖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란이 신속히 '협상 테이블로 나와' 공정하고 공평한 합의, 즉 핵무기 금지 합의를 협상하길 바란다. 이는 모든 당사자에게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또 "시간이 다 돼 가고 있다. 시간은 정말로 중요하다! 내가 전에 이란에 말했듯이, 합의하라! 그들은 그러지 않았고, 그 결과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이 있었으며, 이는 이란에 대한 대규모 파괴였다. 다음 공격은 훨씬 더 심각할 것이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게 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고 있는 테헤란 정권은 무자비한 유혈 진압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란 정부가 발표한 공식 시위대 사망자 수는 3,111명이고, 일부 인권 단체들은 실제 그 규모가 6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초반부터 폭력과 유혈 진압이 계속될 경우 직접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실제로 이란 주변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해왔다. 이미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을 목도한 국제 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부 전복을 위한 군사 작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이란의 반정부 시위와 이에 대한 폭력적 진압에 대한 응징을 명분으로 군사 개입을 고려하고 있으면서도, 그 목표가 '핵 포기' 합의 도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테헤란 정부가 핵무기 개발 포기에 합의하지 않으면 군사력으로 굴복시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드러냈다. 특히 새로운 공격이 감행되면 지난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정밀 타격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CVN-73) [사진=미 국방부] 

흥미로운 점은 테헤란에 대해 무력을 앞세운 초강경 메시지를 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타켓이 될 북한 핵 문제에는 판이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여러 차례 북한을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인식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왔다. 북한을 "이미 핵을 가진 국가"로 언급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한국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길에 오르면서, 기자들과 만나 "기회가 된다면 김정은과 대화하고 싶다"며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헤란에는 가혹한 채찍을 앞세우고 있지만, 평양에는 평화의 올리브 가지를 내세우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차이는 관념적인 이상에 매몰되지 않고 철저히 실제 '판돈'에 근거해 거래를 이끌어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이란은 아직 미국에 위협될 만한 핵무기나 발사체를 개발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힘으로 굴복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 반면 북한은 이미 그 오랜 기간의 제재를 뚫고 한국, 일본은 물론 미국을 위협할 핵 무기와 미사일 기술을 보유한 '핵 무력'을 갖췄으니, 협상과 관리가 현실적이라는 판단을 감추지 않는다. 

다만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을 향한 초강경 군사 압박은 북한에도 간접적인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 평양을 상대로 대화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협상이 교착되거나 도발 수위가 높아질 경우 압도적 군사력을 앞세운 압박에 나설 수 있다는 시그널로 읽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별 맞춤형 핵 문제 접근법이 올해 이란과 중동 정세에 이어 북미 대화와 북핵 협상에까지 어떤 파급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사진
배우 이재룡, 강남서 사고 뒤 도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난 배우 이재룡이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이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재룡. [사진=CJ E&M] 사고 이후 이씨는 차량을 자택에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물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과거에도 음주와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rkgml925@newspim.com 2026-03-08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