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파벳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38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381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2분기 주당 순익은 14.21달러를 기록하며, 레피니티브가 제시한 예상 주당 순익 11.30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구글의 광고 산업이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면서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구글의 2분기 광고 매출은 326억달러를 기록하며, 280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던 지난해 동기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트래픽 유도를 위해 사용한 수수료를 의미하는 트래픽 유입 비용(TAC)은 72억4000만달러로 집계되며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72억7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0.33% 하락했지만,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8% 이상 상승하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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