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LNG선 대형프로젝트 등 수주 최선"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5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3조9229억원으로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 및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8%,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55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부문 부진으로 571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한국조선해양 2분기 실적 [표=현대중공업그룹] |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부문의 경우 지난 상반기 미중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다”며 “하반기에는 LNG선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Clarkson Research)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의 전 세계 신규 선박발주량은 1026만톤(CGT)로 전년 동기(1779.1만톤) 대비 4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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