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구글은 22일 서울대·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AI(인공지능) 연구·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연구를 위한 교수진 지원 △교육 지원 △학생 지원 등 세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구글은 서울대 및 KAIST 교수진이 딥러닝, 클라우드 머신러닝, 음성 인식 등 AI 분야에서의 훌륭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연구 제안서 검토 후 각 대학기관 별 두 명의 교수에게 각 최대 5만 달러까지 지원하고 구글 엔지니어 및 연구진과의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또 서울대 및 KAIST가 오픈 소스 기술을 활용해 강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교수진도 후원한다. 커리큘럼 개발·연구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 크레딧을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대 및 KAIST의 우수한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의 머신러닝 및 관련 분야의 연구에 대해 지원하는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학회 참여를 위한 항공료 및 숙박비를 최대 3000달러까지 지원하는 학생 여행 보조금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카이스트 본교에서 카이스트-구글 산학협력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2019.07.19. [사진=구글] |
노동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은 "서울대가 AI 분야 선구자인 구글과 협력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와 구글이 보다 견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KAIST-구글 협력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인 AI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AI 전문가 양성에 이바지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구글과의 성공적인 협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은 AI 기술이 한국 경제 및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서울대 및 KAIST와의 AI 연구 및 교육 지원 협약을 통해 국내 우수 대학기관의 AI 연구와 한국 AI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AI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전 세계 대학의 연구활동과 학문 발전,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