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실태조사결과 ‘관리 일반’ 지적사항 가장 많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서구가 상반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부적정한 수의계약 등 101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아파트 5개 단지를 대상으로 단지별 5일간 공인회계사·주택관리사·기술사로구성된 전문가 자문단과 민·관 합동으로 공동주택 실태조사를 했다.
점검대상은 2017년도 회계감사 보고서 지적사항이 많은 단지나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요청한 단지다.
점검반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예산·회계, 공사·용역, 관리 일반, 시설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공동주택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101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대전 서구청 전경 [사진=서구청] |
분야별로 살펴보면 △관리 일반 38건(37.6%) △공사·용역 23건(22.8%) △예산·회계 31건(30.7%) △시설관리 9건(8.9%) 등이다.
특히 동별 대표자 선출 등 선거 절차 위반, 사업자 선정 지침 위반, 수의계약 체결 부적정, 예비비 및 잡수입 사용 부적정 사례도 있었다.
구는 이 가운데 9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단지별로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며 실태조사 결과 통보 후 내년 2월경 실태조사 결과이행 실태점검을 할 예정이다.
장종태 구청장은 “공동주택 실태조사를 통해 공동주택관리의 투명화·효율화로 입주자·사용자의 보호뿐만 아니라 관리비 절감까지 도모할 수 있다”며 “올바른 관리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속적·주기적인 실태조사 및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