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연준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7월20일 02:37

최종수정 : 2019년07월20일 02:37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공격적 금리 인하를 주문하면서 이달 50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에 불을 지핀 가운데, 세계 최대 주류 업체 안호이저 부시(AB) 인베브의 부채 축소 움직임으로 블루칩 종목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이 0.45포인트(0.12%) 상승한 387.25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32.22포인트(0.26%) 뛴 1만2260.07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5.61포인트(0.21%) 오른 7508.70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1.79포인트(0.03%) 상승한 5552.34에 거래를 마쳤다.

18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적 재앙이 일어나길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이달 말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윌리엄스 총재의 '슈퍼 비둘기' 발언에 세계 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시장은 이달 연준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의 강한 경제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진 상황이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 발언 직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이달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70%로 치솟았다.

런던 소재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여부가 아니라 25bp대신 50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지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라며 "이번주 들어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둘기파 발언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버드와이저의 모회사 벨기에 소재 세계 최대 맥주제조업체 안호이저 부시(AB) 인베브는 호주 사업권을 일본 주류회사 아사히에 113억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2% 뛰었다.

이란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오르자 원유와 휘발유 섹터도 0.8% 상승했다. 

무역에 민감한 종목들도 상승 탄력을 얻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전날 중국 측 협상단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후 대면협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양국 무역 갈등 해소 기대가 형성됐다.

자동차주도 BMW 주가 상승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BMW그룹이 신임 회장으로 현 BMW그룹 생산부문 총괄 사장 올리버 집세가 선임하면서 BMW주가가 1.3% 상승했다. BMW가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되찾고 메르세데스 벤츠에 빼앗긴 프리미엄 시장을 탈환할 수 있을지 기대가 형성됐다.

반면 미디어 섹터 주가는 0.2% 내리면서 주요 섹터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퍼블리시스가 올해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6.8% 하락했다.

스톡스유럽 600 지수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 닷컴]

jihyeonm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