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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 규모 5.3 지진...시민들 건물 밖으로 뛰쳐나와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21:20

최종수정 : 2019년07월20일 10:24

[아테네=뉴스핌] 김선미 기자 =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19일(현지시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해 놀란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인근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2시13분께(우리시각 오후 8시13분) 그리스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23㎞ 지점에서 규모 5.3의 지진(진원깊이 10㎞)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지진이 발생해 차량이 손상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 지질학자는 그리스 스타TV에 “진앙이 지표면에서 깊지 않은 곳이어서 지진의 여파가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지만 오래 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높은 건물에 있던 시민들은 놀라 밖으로 뛰어 나와 아테네 중심부에 있는 신타그마 광장에 몰려들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직 부상자나 피해 보고는 들어온 바 없고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의 구조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와 전화 연결도 불안정한 상태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그리스는 지각이 불안정한 지대에 놓여 있어 매년 수천 건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한다. 지난 1999년에는 아테네 외곽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143명이 사망한 바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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