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 '하반기 전략회의'서 위기대응 태세 당부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오고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이마트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열린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정 부회장이 한 말이다. 이는 사상 첫 분기 적자 위기를 맞은 이마트 임직원에게 각별한 위기대응 태세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6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인스타그램> |
정 부회장은 "위기라는 현 상황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표현한 말"이라며 "우리는 역량을 축적해야 하며, 기회가 왔을 때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반드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적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2분기 이마트의 적자 규모가 최대 1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1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1.6% 감소한 74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하반기 전략회의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와 임원을 비롯한 이마트 점장 다수가 참석했다. 회의는 경영전략 회의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 번씩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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