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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최저가 출혈 경쟁 속 출구 찾는 이마트.. 2분기도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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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저조한 실적 이어 2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
신용평가사들 앞다퉈 신용등급 강등 및 하향 예고
하반기 전문점·자회사 손실 축소. 물류-쓱닷컴 기대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온라인 유통업체의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올 2분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던 이마트의 부진에 유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증권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이 1분기 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마트는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1.6% 감소한 743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보다 70%나 감소한 16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형마트 부문 기존점 역신장으로 고정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전문점 부문 영업손실도 구조조정으로 200억원 이상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영업적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 본업 부진 외에 전문점 기타 실적도 약화

이마트는 재계 11위인 신세계그룹의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 계열사다. 이마트가 2분기 적자를 기록한다면 그룹 전반에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주가에는 상당한 실망감이 반영된 상황이다. 작년 비슷한 시기 20만원 중반을 넘어섰던 주가가 지금은 반토막이 됐다. 2일 기준 이마트 주가는 14만200원을 기록 중이다.

우선 본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마트 기존점 총매출은 지난 1분기 마이너스 -1.8%, 1~4월 기준 –3.1%로 각각 역신장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했다. 주요 상품가격 인하 등 판촉강화 노력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최저가 정책으로 영업수익성이 나빠지는 등 부정적인 상황이 되풀이 되는 모양새다.

출점 확대 추세인 ‘노브랜드’의 영업손익은 점차 안정화되고 있으나, 부츠(Boots), PK마켓 등 전문점의 영업적자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1분기 전문점 부문의 영업손실은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151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연결기준으로는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 감소했다. 또 분할·합병으로 신규 출범한 에스에스지닷컴의 영업적자가 커졌으며, 신세계조선호텔의 신규 호텔 실적 저조 등으로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09.2%, 차입금의존도는 28.0%로 전반적인 재무비율이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0.0%p, 5.3%p로 상당폭 상승했다. 회계 기준이 변경된 것과 투자 확대가 차입금이 증가했던 요인으로 꼽힌다.

당장 문제는 2분기 실적이 1분기 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며, 나아가 이러한 실적 악화 요인들이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되기 보다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오프라인 생태계를 파괴하는 온라인" 제하의 보고서에서 "신사업 성과는 아직 기대하기 이른 반면, 주요 사업부에서 구조적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이익이 크게 감소, 당분간 이런 국면이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마트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28%나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낮췄다.

전명훈 나이스신용평가 실장은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에서의 판촉강화 등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매출 감소 및 영업수익성 하락 등 실적 저하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문점 등 기타부문의 영업적자 폭 확대 등 대형마트 외 사업의 실적 보완도 부진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전문기업들이 출혈경쟁을 감수하면서 배송 경쟁력에 집중하고 있고, 최저가 전략을 지속하는 등 국내 대형마트 시장의 대내외 경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배송, 상품, 가격 측면에서 온라인쇼핑과의 경쟁 접점이 과거 대비 확대되면서 대형마트가 보유한 차별화 요소는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신평 측은 대형마트 사업의 부진이 대내외 경쟁환경과 등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추세에 의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판단해 올해 정기(또는 수시) 평가시 신용도를 재평가할 계획이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이마트 신용도를 잇따라 하향했다, 무디스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3'로 낮췄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신용등급은 유지했지만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 2분기 실적 바닥 치고.. 하반기는?

한편, 이마트 2분기 실적이 올해 바닥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는 전문점 및 일부 자회사 손실 폭이 축소되어 부진 양상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력 자회사 쓱(SSG)닷컴이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과 온라인전용 물류센터인 네오(NE.O) 등 풀필먼트(스마트 물류센터) 투자 효과로 인해 성장성이 극대화될 것"이며 "신선식품의 경우 기존 유통망과 상품 소싱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새벽배송 등으로 확대해가면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오 물류센터 [사진=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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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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