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
"정개특위 소위 위원장 선임도 논의할 것"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장 관련 협의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8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속히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정개특위, 사개특위 위원장 관련 협의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사개특위위원장을 우리 당에서 정하는 일정을 정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교섭단체 3당 합의에 따라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하면서 국면 전환이 이루어졌다는 해석이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선택을 했으니 우리도 위원장을 빨리 정하도록 하겠다"며 이인영 원내대표와는 정개특위 소위 위원장을 결정해야 하는 부분, 정개특위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는 경우 제1소위원장은 한국당이 맡아야 되니 이 부분 협의도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8 leehs@newspim.com |
나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패스트트랙 폭거로 어렵사리 문 닫았던 국회를 우리가 정말 큰 결단과 양보를 해가면서 열었는데 지금 여당이 이 국회를 용두사미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야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열리지 못하는 본회의 일정 관련 "우리는 본회의가 잡히면 다 일괄해서 처리하자는 것"이라며 "추경안 심사는 밤을 새워서라도 깎을 건 깎고 넣을 건 넣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여당에 정개특위·사개특위 위원장을 빨리 골라달라고 촉구하며 “날치기 처리한 패스트트랙을 법안 그대로 올리겠단 의도”라며 “사실상 국회정상화를 백지화하고 꼼수국회로 일관하는 여당에 위원장을 빨리 선택하면 정상 국회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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