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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8승·타선 폭발' KT, 두산 6대4로 꺾고 4연승 질주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22:12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22:12

KT 쿠에바스, 7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 최근 5연승
로하스,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타… 오태곤도 3안타
두산 유희관, 4이닝 9피안타 5실점… 시즌 7패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서 6대4로 승리했다.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T는 4연승을 달렸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키움 히어로즈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1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1자책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로 최근 5연승을 질주,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태곤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김민혁이 5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4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해 시즌 7패(6승)째를 안았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사진=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KT 위즈]

KT는 1회초 오태곤과 조용호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엮었다. 조용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1대0을 만들었다.

두산이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수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오재일이 유격수 뜬공에 그친 뒤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최주환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2회초 KT가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엮었다. 이어 윤석민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오태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서 조용호가 1루쪽 강한 땅볼을 쳤다. 두산 오재일은 2루 주자 오태곤을 노리고 곧바로 2루에 송구했지만, 오태곤의 손이 더 빨랐다. 무사 1,2루에서 유한준은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실책을 범해 오태곤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로하스는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로 두산 선발 유희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후속타자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대형의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로 5대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말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과 박세혁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엮었다. 그러나 KT 선발 쿠에바스는 류지혁을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오재원 마저 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8회초 KT가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문상철의 몸에 맞는 공과 김민혁의 안타로 1사 1,3루, 후속타자 오태곤의 유격수 땅볼 때 문상철이 득점에 성공해 6대1을 만들었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백동훈이 3루 직선타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김재환이 좌익수 뜬공을 쳤으나, 타구가 라이트에 들어가면서 KT 좌익수 김민혁이 공을 잡지 못해 1사 2,3루가 됐다. 후속타자 최주환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와 페르난데스의 1타점 내야안타로 4대6까지 추격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KT 마무리 이대은을 상대로 선두타자 류지혁이 2루 땅볼, 오재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정진호가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백동훈이 삼진에 그쳐 패했다.

오태곤이 3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KT 위즈]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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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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