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19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거포들이 화력 맞대결을 펼치는 홈런레이스에 출전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KBO는 19일과 20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시원한 홈런포 대결을 펼칠 홈런레이스 출전 선수들을 발표했다.
드림 올스타(SK·두산·삼성·롯데·KT)와 나눔 올스타(한화·키움·KIA·LG·NC)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홈런레이스에는 드림 올스타에서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상 SK),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출전, 나눔 올스타에서는 제라드 호잉(한화), 김하성과 제리 샌즈(이상 키움), 이형종(LG)이 대표로 나선다.
홈런레이스 예선전은 19일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전 종료 후 7아웃으로 치러지며, 드림과 나눔 각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20일 올스타전 경기 5회말 종료 후 10아웃으로 진행된다.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 최정이 홈런레이스에 출전한다. [사진= SK 와이번스] |
이번 홈런레이스 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 부상으로 LG 트롬 스타일러가 수여된다. 준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 예선과 결승을 통틀어 최장 거리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LG 공기청정기가 증정된다.
현재 21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과 1개 차이로 2위에 오른 로맥(20홈런)의 집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10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 19홈런으로 3위에 오른 샌즈도 물오른 타격감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년 연속 홈런레이스에 나서는 지난해 준우승자 호잉과 첫 홈런레이스에 출전한 김하성, 외인 거포 로하스까지 현재 홈런 부문 10위 이내 선수 중 6명이 출전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홈런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993년부터 시작된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는 양준혁과 박재홍(이상 은퇴), 김태균(한화)이 각각 3차례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역대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 선수 명단
[자료= K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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