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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위원 다수, 불확실성 지속시 금리인하 필요하다고 봐"- 의사록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07:57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4:2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 다수는 최근과 같은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면 금리 인하는 단기적으로 정당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의사록에서 이렇게 밝히고, 위원 다수는 무역전쟁의 영향을 완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도록 금리가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위원은 미국 경제 전망이 약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위원 상당수는 기업 심리와 기업 지출, 제조업 활동이 모두 약화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일부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은 "금리를 인하해야 할 만한 강력한 근거가 아직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모든 위원이 금리 인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달 19일 FOMC 이후 내놓은 성명에서 금리 조정과 관련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존 문구를 삭제하고, 경기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표현을 삽입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됐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범위는 2.25~2.50%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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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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