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칩·외국 휴대전화 사용 여행객도 안전정보 수신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외교부는 해외여행 시 가족에게 문자메시지로 자신의 위치를 전송할 수 있는 '해외안전여행·국민외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는 7월 중순에 등재될 예정이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사전에 본인의 여행일정과 비상연락처를 등록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가별 최신 안전정보 실시간 푸시 알림 △위급상황 발생 등 필요시 가족 또는 지인에게 위치정보 전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안전여행 앱 초기화면(동행서비스 가입 전), 해외안전여행 앱 초기화면(동행서비스 가입 후), 국민외교 앱 초기화면, 위치정보 전송 문자메시지 예시(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사진=외교부] |
특히 국가별 최신 안전정보 실시간 푸시 알림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해외에서 유심칩을 사용하는 여행객은 물론 외국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해외 체류 우리 국민도 정보의 개수나 양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게 안전정보를 수신할 수 있다.
기존의 국가별 로밍문자메시지는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만 수신할 수 있었고 각 통신사의 사정에 따라 제공되는 정보의 개수와 양에도 제한이 있었다.
위치정보 전송 기능을 통해 외국에 있는 국민은 미리 등록한 한국의 가족이나 지인의 휴대전화번호로 자신의 위치(위도‧경도 및 주소)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 기능은 특히 해외에서 위급상황에 처하였을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된 국민외교 플랫폼을 통해서는 △정책 제안, △토론방, △설문조사 기능을 통해 외교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외교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