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은 실내 라돈 농도 측정을 위한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를 읍면으로 확대 추진한다. 라돈 측정기로 각 가정에서 직접 라돈을 측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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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군에 따르면 최근 언론보도에 따라 라돈의 위해성이 지속적으로 알려지면서 군민의 불안감이 커져 라돈측정기 대여 신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군은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 이용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도비를 확보하여 35대를 구매하여 5개 읍면에 보급하였으며, 지난 8일부터 읍면 맞춤형 복지팀에서 대여하고 있다.
고성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라돈측정기 대여가 가능하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순차적으로 대여할 수 있으며 대여기간은 최대 3일이다.
라돈은 무색·무취·무미의 자연 방사선 기체이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실내 공기질 라돈 권고기준은 148Bq/㎡(=4pCi/l) 이하이다.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될 경우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환기 후에도 특정 제품에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경우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전문기관의 상담과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라돈측정기 무상 대여 서비스가 군민 불안감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유해환경으로부터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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