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6월 베트남 후추 수출 규모가 급증했다고 베트남뉴스(VNS)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MolT) 산하 수출입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6월 한달 동안 3만5000톤(t)의 후추를 수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5% 급증한 규모다.
이는 달러로 환산하면 8500만달러어치이며,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전 세계 후추 가격이 오르면서 베트남산 후추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지난 5월, 직전달 보다 1.1% 오른 베트남산 후추값은 6월에 4.5%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省)산 후추는 1킬로그램 당 4만4000동으로 최저가이며, 바리어붕따우성에서 생산된 후추는 킬로그램 당 4만7000동으로 최고가다.
올해 상반기 기준, 베트남은 총 18만1000t의 후추를 수출했다.
수출입청은 브라질과 인도네시아가 곧 수확철을 맞이함에 따라 베트남의 후추 수출이 향후 몇개월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로 후추 수출 증가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베트남은 전 세계 최대 후추 수출국이다.
베트남 후추 [사진=블룸버그TV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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