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내일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6:02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6:02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고대 지중해 문명의 한 축이었던 에트루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를 오는 9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개최한다.

반트 기원전 4세기 말(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2008년 이후 세계 여러 고대 문명을 국내에 소개하는 세계문명전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 '그리스의 신과 인간'을 시작으로 고대 지중해 문명인 이집트 문화(2009, 2016), 그리스 문화(2010), 로마 문화(2014)를 차례로 선보였다. 이번 전시인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는 고대 지중해 문명의 한 축이었지만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에트루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전한다.

에트루리아는 로마 이전 이탈리아 반도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고대 국가로 기원전 10세기경부터 천년 가까이 지속된 지중해의 고대 문명이다. 당대의 역사가들에게 에트루리아인은 지중해에 살았던 사람들 중 가장 매력적인 사람들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그들의 기원과 언어, 종교는 베일에 싸여 있어 신비로움을 더해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감탄과 매력을 자아낸다.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가 묘사된 장식판, 기원전 3세기(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이 전시는 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구아르 나치 에트루리아박물관 등에서 엄선한 약 300점이며 전시는 5부로 구성됐다.

1부 '지중해의 가려진 보물, 에트루리아'에서는 에트루리아의 역사와 지리적 환경 등 에트루리아 전반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지중해 세계에서 문화가 어떻게 교류되는지 이야기한다.

2부 '천상의 신과 봉헌물'에서는 에트루리아인 삶 속의 신의 이야기다. 누구보다도 종교와 신에 관심이 많고 심취한 삶을 살았던 에트루리아인은 이웃 그리스 종교관도 수용했다. 이 종교관과 사상 등은 고대 로마 종교관의 근원이 된다.

전차, 기원전 7세기 전반(피렌체국립고고학박물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3부 '에트루리아인의 삶'에서는 시와 음악, 무용, 연회를 즐긴 에트루리아인의 삶을 다루고 있다. 4부 '저승의 신과 사후 세계'에서는 에트루리아의 저승과 신과 내세관에 대해 소개하고 에트루리아의 무덤과 장례 의례를 설명한다. 5부 '로마 문화에 남은 에트루리아'에서는 에트루리아에서 출발한 고대 로마 문화를 소개한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특별전과 연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특별 강연은 전시의 이해를 돕고 에트루리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전시는 10월 27일까지 개최되며 전시 기간 중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함께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혹은 전화를 통해 얻을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