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재청, 이자해자전 초고본·한국독립운동사략 문화재 등록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1:11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1:11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이자해자전 초고본>과 <한국독립운동사략(상편)> 두 건의 항일독립 문화유산과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자해자전 본문 내용 [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756호 <이자해자전 초고본>은 독립운동가 이자해(1894~1967)의 자서전이다. 그는 의사로 활동하던 중 평안북도 중강진에서 3.1운동에 참여했다가 중국으로 망명해 대한독립단·광복군사령부 등에서 활동했다.

<이자해자전 초고본>은 이자해가 1919년부터 1960년대 초까지 활동했던 내용을 기록했다. 중국 서간도 지역 대한독립단의 조직과 변화, 내몽고 지역에 한인들의 거주 사실과 이들이 한인회를 조직해 활동한 사실, 한국광복군과 연계해 병력을 모집하는 초모 활동을 전개한 사실 등 중국 베이징 이북에서 내몽고 바오터우에 이르는 지역의 한국 독립운동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들이 수록돼 있다.

등록문화재 제757호 <한국독립운동사략(상편)>은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김병조(1877~1948)가 저술한 책이다. 3.1운동의 배경, 각 지방에서 발표된 독립선언서와 국내외 운동의 전개 상황, 일제의 탄압 실태, 임시 정부의 수립과 통합과정 등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은 3.1운동 연구의 기본 문헌이 되고 있으며 방대한 자료를 기초로 해 한국 독립운동사 연구 자료로 가치가 있다.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 [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758호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은 1963년 당시 이리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전문 교육기관인 이리농림학교의 제1본관으로 건립된 건물로 학교의 역사와 흔적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붉은 벽돌의 조적조(돌,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으로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드는 건축 구조) 건물이면서 주출입구 상부의 계단실과 정면에 설치한 현관부(포치)를 화강석으로 쌓아 입면을 강조한 건축 기법 등이 특징이다. 보존상태도 좋은 편이다.

문화재청은 군산 구 십자의원의 문화재 등록도 예고했다. 1936년 건립된 군산 구 십자의원은 일본식 가옥에 서양의 주거 공간(응접실 등)이 절충된 형식이다. 한국전쟁 중인 1952년에 군산시 소아과 전문병원으로 개원해 1980년까지 사용됐으며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이자해자전 초고본> 등 세 건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등록 예고한 '군산 구 십자의원'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