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 문제 유출 의혹 진상규명'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금감원, 유출 가능성 일축..."조사 통해 의혹 해소할 것"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달 치러진 공인회계사(CPA) 2차시험 문제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문제 유츌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자료=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7일 청와대 국민청권 게시판에는 '공인회계사 시험문제 유출 의혹 수사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올라와있다. 지난 5일 시작한 청원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4815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제54회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일부 과목 문제 중 일부가 특정 대학교 회계사고시반 학생들에게 사전에 모의고사와 특강 형식으로 배포 됐다는 주장이 있어서 국민청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한 포털 사이트에 해당 대학 학생으로 추정되는 회원이 올린 '그 S대 감사문제'라는 글을 통해 문제 유출 의혹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인회계사 시험을 주관하는 금융감독원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공인회계사 시험 출제는 철저한 보안 속에 관리되고 있다"며 "문제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유출 의혹이 제기된 문제에 대해선 "일반적인 법규 내용을 묻는 유형으로 기출문제와 대부분 시중 교재에서 다루고 있어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유사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은 있다"며 "문제 유출 관련 부분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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