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부지방 중심 폭염경보... 다른 지역 폭염 주의보
무더위 주말에도 계속.. 장마전선 일본 남해쪽에 위치
기상청 "무더운 날씨 계속...야외활동 자제 해야"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5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을 비롯해 경기 가평·고양·구리·남양주·광주·양평·여주·하남, 강원 춘천·횡성·화천 등 중부 지방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올해 폭염경보가 발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외에 대구·경북·충남·충북·전남·전북·인천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무더위는 이번 주말과 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주말인 6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춘천 35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 광주33도 △대구 30도 △부산 27도 △강릉 27도 △제주 27도 등이다.
휴일인 7일 낮 최고기온은 △춘천 33도 △청주 33도 △서울 32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27도 △제주 27도 △부산 25도 △강릉 23도 등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경기지역 등 폭염경보가 발령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에서 한 시민이 청계천에 몸을 담그고 있다. 2019.07.05 dlsgur9757@newspim.com |
무더위를 식혀줄 전국적인 장맛비 소식은 오는 10일이 돼서야 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강원영동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8일 오전쯤 비가 내릴 수도 있겠다. 장맛비 소식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에선 열사병이나 탈진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될 수 있으면 중단해야 한다""며 "보건·축산 등도 폭염 피해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