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첫 전기자동차(EV) SUV ‘EQC’를 일본 시장에서 발매한다고 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EQC는 한 번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 시간은 약 5초로 수준급의 달리기 성능도 갖췄다. 음성으로 가까운 충전소를 찾을 것을 지시하는 기능도 탑재된다.
55대를 한정 판매하는 특별사양은 오는 18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아 10월 고객에게 인도된다. 일반 모델은 내년 봄부터 인도가 가능하다.
우에노 긴타로(上野金太郎) 메르세데스-벤츠 재팬 사장은 “벤츠 특유의 안전성과 쾌적함은 그대로 유지한 채 ‘제로 에미션(탄소배출 제로)’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처음 1년 간은 일본 전국 약 2만1000곳의 충전소를 무료로 사용할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격은 10%의 소비세를 포함해 1080만~1200만엔(1억1000만원~1억3000만원)이다.
고급차의 대명사인 벤츠가 EV 모델을 발매함으로써 일본의 EV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전기자동차(EV) SUV 'EQC'.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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