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리지크레스트시 부근에서 4일(현지시각)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서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33분에 발생한 이번 지진 진원은 8.7km로 비교적 얕았다. 진앙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240㎞ 떨어진 지역이다.
진앙 [사진=USGS] |
이번 지진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는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화재 등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규모 3.5~4.7에 달하는 여진이 최소 4차례 이어졌다.
이날 강진으로 LA에서도 떨림이 감지됐으며, 수 초간 건물들이 앞뒤로 흔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LA국제공항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는 지진대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해 있으며, 그중에서도 샌안드레아스 판의 움직임에 의해 대형 강진이 발생할 우려가 큰 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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