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12차 회의 개최...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계획 심의·의결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가상(VR)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군사 훈련이 실시될 전망이다. 장병들의 복지와 생활에 밀접한 장병 복지와 생활에 밀접한 안전, 의료, 급식·피복 등에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전면 적용된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 4차위)는 4일 오후 광화문 회의실에서 제12차 회의를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5월 2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11차 회의에서 장병규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02 kilroy023@newspim.com |
이번 계획은 ‘국방개혁2.0’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첨단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적용하여 스마트하고 강한 군대를 건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운영 혁신 △기술·기반 혁신 △전력체계 혁신 등 3대 분야에 대한 과제와 우선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기본사업을 선정해 추진방향 및 계획이 제시됐다.
우선 국방운영 혁신 부문에선 군대 전 분야의 관리에 첨단기술을 적용한다는 것을 골자로 계획이 수립됐다. 도시화로 인한 훈련장 부족 및 안전사고 우려로 실기동 및 실사격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첨단기술로 해결하기로 했다. VR 및 AR이 적용된 실감형 과학화 훈련체계를 구축, 실기동 등 현장훈련과 병행하는 ’상시 실전형 훈련‘을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장병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병 복지와 생활에 밀접한 안전, 의료, 급식·피복 등에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다. 구체적 과제는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구축 △급식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급식 수요예측 △빅데이터를 활용한 피복·개인 장구류 품질 개선 등이다.
또,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군수품 및 국방시설 등 국방자원에 대한 과학적 총생애주기(Total Life Cycle) 관리로 예산절감 등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총수명주기관리 최적화 △3D 지형정보·건설 정보모델링(BIM) 등을 활용한 시설관리 효율화 등이 주요 과제다.
3D프린팅, 군수품 수송용 드론 등도 시범 적용한다. 전투원의 전투력 향상을 휘한 난연 및 방탄소재, 통합에너지원 개발도 가속해 나가는 등 주요 기술분야 민·관·군 상생발전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그밖에 기술·기반 혁신 분야에선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 사이버위협 대응체계 구축 등 실행력 제고와 추진력 확보를 위한 기반 인프라 조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체계 혁신 분야에선 현재의 전력 증강 프로세스 기반 하에서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를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AI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국방 임무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간의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고 관계 부처와도 원활히 협업하여 국방력을 한 단계 도약시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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