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32만5000원선...고용창출 효과가 큰 기업을 우선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남원 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45필지를 분양 및 임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산업시설용지는 시에서 직영으로 처음 개발한 일반산업단지로 사매면 월평리 산37-3번지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77만7159㎡이다.
남원시 일반산업단지 조감도[사진=남원시청] |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남북으로 국도 17호선과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전라선이 이어져 있고 동서로는 광주~대구 고속도로 IC가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운송 입지여건이 다른 지역 산업단지에 앞선다는 평가다.
특히 남원 일반산업단지는 민간개발방식이 아닌 시직영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하여 조성원가를 현저히 낮춰 전북도내 일반산업단지 평균 분양가의 74.5%선으로 공급한다.
남원시는 식료품, 음료제품, 비금속 광물제품, 금속가공제품, 전자부품 및 컴퓨터 영상통신장비, 전기장비,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1차 금속제품,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 고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기업을 우선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토지 분양 가격은 3.3㎡당 32만5000원선이며, 임대토지의 임대가격은 분양가의 10%인 보증금과 분양가의 1.5%인 임대료를 납부하면 된다. 임대기간은 5년으로 연장이 가능하다.
남원시는 초기 입주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대금 중 계약금 10%와 3개월 내 중도금20% 등 총 30%를 납부하면 토지사용 승락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잔금 70%는 3년 거치 5년 균등상환 조건이다.
남원시는 일반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1조원의 매출과 3500여명의 고용 창출 및 인구 유입 효과, 연간 지방세 수입 25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