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8년간 추진한 주요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향후 정책 방향성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희선 행정2부시장, 황희 국회의원,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인사가 참여하는 ‘서울형 도시재생 성과와 향후 과제’ 토론회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1월 발표한 ‘뉴타운 수습방안’을 시작으로 비철거 개발사업인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어 2015년 전담조직인 도시재생본부를 설치했다. 이후 도시재생 기본계획 수립,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 도시재생기금 설치 등을 통해 사업추진 기반을 구축했다.
현재 서울시에서 164개 도시재생사업이 정부 주요 국정 아젠다인 ‘도시재생 뉴딜’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뉴타운 수습과정, 다시세운프로젝트(세운상가 일대 재개발), 서울로7017과 같은 그동안 추진한 주요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강조할 전망이다.
토론회에서는 이명훈 한국도시재생학회장(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이 ‘도시재생의 세계적 흐름’이란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경경과 및 추진계획’,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의 ‘서울형 도시재생의 성과의 미래 추진방향’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서울시 도시재생명예시장인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시의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학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향후 도시재생 관련 시민공유 릴레이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의 가치와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일부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며 “도시재생이 왜 필요한지, 도시재생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할 장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릴레이 토론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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