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민주노총 5만여명 '전국노동자대회' 마무리...파업은 5일까지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7:56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7: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업 참가자,서울 곳곳서 동시다발적 사전 대회 열어
오후 4시15분 집회 마친 민주노총 청와대 방향 행진 후 자진 해산

[서울=뉴스핌] 임성봉 구윤모 윤혜원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에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에 이어 청와대 방향 거리행진까지 마친 뒤 마무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동맹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이날 집회에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주축으로 5만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학교 비정규직 단위 3만 5000여명, 민주일반연맹 1만 4000여명, 가맹조직 및 기타 공공부문 비정규직 4000여명 등이다.

정부서울청사 앞부터 KT광화문지사 인근까지 광장을 가득 메운 조합원들은 빨강, 파랑 등 노조별로 색깔을 맞춘 조끼를 입고 "비정규직 철폐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곳곳에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으로' 등 문구가 적힌 피켓들도 눈에 띄었다.

일부 조합원은 청와대 앞에서 노숙 농성 중인 톨게이트 노조 조합원들을 위한 모금함도 들고 다녔다. 노숙농성자들의 물과 쿨팩 등 생필품 구매에 사용할 비용을 모으기 위한 취지다. 모금함에는 '네가 가라 자회사', '도로공사 규탄' 등 조합원들이 손수 적은 글귀가 붙어있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차별 해소라는 시대정신을 망각한 채, 정책후퇴와 약속이 실종된 문재인 정부 정책을 규탄하고 노동탄압을 분쇄하기 위해 공공부문 20만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어났다"며 "정부는 100만 비정규직의 진짜 사용자로서 노동조건 개선과 차별철폐를 위한 노정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주최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9.07.03 alwaysame@newspim.com

오후 4시 15분쯤부터는 청와대 방향으로 거리행진을 진행했으며, 이후 자진 해산하면서 집회를 마무리했다.

민주노총 공공부문 조합원들은 이날부터 5일까지 각 지역에서 정부에 △비정규직 철폐 △차별 해소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파업 대회를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파업에 참가한 인원이 2만 60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개별 사업장에서 휴가, 조합활동시간을 활용하거나 노조 간부·비번자 등이 집회에 참여한 수치를 포함하면 실제 파업 참가자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총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교육기관의 비정규직으로, 대부분 공공운수노조와 민주일반연맹·서비스연맹 산하 노조에 속해 있다.

이날 광화문광장 집회에 앞서 오전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사전 집회도 개최됐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회의) 서울지역 조합원들은 오전 10시 30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파업집회를 열고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사전 집회를 진행한 뒤 본대회에 합류했다.

학비연대회의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목소리는 현대판 신분제인 비정규직을 없애고 노동자 존엄을 찾기 위한 근본적 요구"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육의 주체임을 두 번 다시 망각하지 못하게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일반연맹은 오후 1시 30분 서울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사전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비정규직 없는 나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비정규직이 아닌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비정규노동자 당사자들의 파업"이라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청와대 인근에서 노숙투쟁을 진행 중인 톨게이트 해고노동자(수납원)들은 오전 11시쯤 청와대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서울파이낸스빌딩 앞까지 행진한 뒤 민주일반연맹 사전 집회에 합류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집회 현장에 96개 중대 경력 8000여명을 배치했으며, 미 대사관 앞 2개 차로를 제외한 세종대로 전 차선을 통제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