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용안면 난포리 일원 3만6861㎡에 공공승마장과 체험·재활 특화 공공승마시설, VR 말산업체험관, 금강 수변을 활용한 승마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과 말산업특구 지정을 통해 사업비 55억원과 토지매입비 15억원 등을 확보했고 토지매입과 건물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절차도 마무리했다.
익산시청 전경 [사진=익산시청] |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매입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실시설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익산시는 내년 상반기에 공공 승마시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승마를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각 체험시설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공승마시설 부지에 말 방목장 및 승마숲길 등 관광경관을 조성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VR 말산업체험관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가상현실을 활용해 다양한 승마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가상승마 체험과 각종 승마 게임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전용마를 구입하고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덜 받는 실내마장과 원형마장 등의 시설을 갖출 뿐만 아니라 재활승마지도사 등을 배치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승마활동이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마사회 등과 연계해 저렴한 비용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장·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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