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신격호 명예회장을 찾았다.
롯데그룹은 이날 "신 회장이 오늘 오전 8시 40분에 병원을 찾아 문안을 드린 후 9시 20분 경 나왔다"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지주] |
신 명예회장은 소공동으로 거처를 옮긴 후 컨디션이 나빠지며 지난 2일 건강검진차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주부터 식사와 수분 섭취를 잘 하지 못했고 지난 주말에는 링거를 맞았다.
사단법인 선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어제 오후 입원 후 점차 기력을 회복하는 중이다. 롯데그룹 측은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다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명예회장은 최근 거쳐를 옮겼다. 그는 1990년대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을 집무실 겸 거처로 사용하다 2017년 8월 해당 건물이 전면 개보수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1월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공사가 마무리되자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신 명예회장이 소공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지난해 11월 가정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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